정부가 천안함 폭침 사건에 따른 524 대북조치 이후 처음으로 남측 민간단체의 방북을 승인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말라리아 방역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신청한 의료진 및 실무자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의료진 등은 17일 육로를 통해 개성지역을 방문해 4억 원 규모의 말라리아 방역 물자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날 방북 승인 조치는 북측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6월 24일 휴전선 인근 북측 지역의 말라리아 방역은 남측 국민의 보건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며 방역 물자의 반출을 허용했다.
그러나 정부는 개성지역에 인도적 지원 물자를 전달하겠다며 종교인 10여 명이 낸 방북 신청은 불허했다. 당분간 방북 이유와 단체의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별적으로 방북을 승인하겠다는 얘기다.
신석호 kyle@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