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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ML 복귀 준비는 끝났다

Posted May. 14, 20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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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박찬호(37)가 순조롭게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박찬호는 13일 플로리다 주 탬파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확대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쾌조의 피칭을 선보였다. 안타는 1개만 내줬다.

지난달 17일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이 도져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찬호는 지난달 말 복귀를 노렸으나 재활이 길어졌다. 하지만 8일과 이날 두 번의 시험 등판에서 45개씩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특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부상으로 빠진 탓에 셋업맨 조바 챔벌레인을 소방수로 투입한 양키스는 박찬호가 하루 빨리 올라오기를 바라고 있다. 구단은 박찬호의 몸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나서 복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클리블랜드 중심타자 추신수(28)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방문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일 토론토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타율은 0.310에서 0.308(117타수 36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변함없이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2사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1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강한 타구.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5회 시속 145km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4-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 ESPN은 이날 메이저리그에서 고독하게 팀을 지탱하는 선수 9명을 선정했는데 추신수는 9위에 뽑혔다. 기사를 쓴 제리 크래스닉 기자는 추신수가 주요 공격 기록에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안타(36개), 타점(19개), 득점(17점), 볼넷(21개), 홈런(4개), 출루율(0.422)에서 모두 팀 내 1위에 올라 있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