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동방신기 사실상 해체 (일)

Posted April. 16, 2010 08:28,   

日本語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동방신기의 세 멤버 시아준수(김준수) 영웅재중(김재중) 믹키유천(박유천)이 일본에서 새롭게 3인조 그룹을 결성함에 따라 동방신기가 사실상 해체됐다.

동방신기 세 멤버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 멤버가 에이벡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하며, 6월부터 돔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새 그룹의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돔 이벤트는 준수 재중 유천 생스기빙 라이브 인 돔이라는 제목의 콘서트로 6월 5,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12, 13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세 멤버는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에 13년 전속계약은 종신계약과 다름없고 음반수익 배분 등 대우가 부당하다며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0월 3인의 독자 활동을 보장하라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결정을 내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 존재확인 등에 관한 본안 소송을 제기하고 세 멤버를 상대로 22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세 멤버의 새 그룹 결성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도 계약은 유효하며,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3인만의 유닛을 결성해 활동을 시작해 무책임하게 스스로 동방신기를 버리게 된 것에 대해서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15일 밝혔다.



신성미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