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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8.3% 작년 책 한권도 안읽었다

Posted January. 29, 20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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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성인의 독서율은 71.7%로 2008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국민독서실태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독서율은 1년에 책을 한 권 이상 읽은 인구 비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9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문화부는 한국출판연구소에 의뢰해 작년 11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과 초중고교생 3000명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다.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도 10.9권으로 2008년에 비해 1권 줄었다. 반면 초중고교 학생의 한 학기 독서율은 2000년 이후 최고인 93.7%를 기록했다. 한 해 평균 독서량도 16.0권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학생들의 독서율과 독서량 증가는 아침독서 같은 프로그램이 늘어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됐다. 1교시 수업 전에 아침독서를 시행하는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한 학기 평균 독서량은 18.1권으로 시행하지 않는 학교의 학생보다 평균 5.6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동근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