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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로비의혹 수사 전직 PD 1명 첫 체포

Posted August. 09, 2008 07:24,   

대형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8일 연예기획사 측이 건넨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전직 방송사 PD 이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이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텀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대형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 로비 수사에서 전직 또는 현직 PD가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연예기획사에서 금품을 받은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으며 이르면 9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 씨는 모 방송국 인기 프로그램 책임프로듀서(CP)를 맡았으며, 현직 근무 당시 연예기획사 3, 4곳에서 소속 연예인 출연 대가로 현금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2005년 외주제작업체로 자리를 옮긴 뒤 최근 다른 외주제작사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씨 체포를 시작으로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또 다른 지상파 방송국 전현직 PD들에 대해서도 신병 확보에 이은 형사처벌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전지성 최우열 verso@donga.com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