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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가구지출의12%...사상최대

Posted February. 29, 2008 03:13,   

도시에 사는 가구가 사교육비로 쓰는 돈이 10년 동안 갑절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매년 상회하면서 지난해 도시가구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2.0%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997년에는 10.9%였다. 이 같은 사실은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에서 나타났다.

학원비과외비에 매달 16여만 원 지출=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의 한 가구는 한 달 평균 367만 원을 벌어 284만 원을 썼으며, 이 중 27만2391원을 교육비로 지출했다.

교육비 가운데 학원비와 과외비, 독서실비, 해외연수비, 학원교재비 등 보충교육비, 즉 사교육비 지출은 월 16만2839원으로, 지난해 도시가구 한 달 평균 소비지출에서 7.2%를 차지했다. 사교육비 지출이 공교육비(납입금, 학교 교재비, 문구 구입비 등 포함)의 1.5배나 되는 것.

1997년 도시가구 월평균 지출은 148만여 원이었다. 교육비는 16만여 원, 보충교육비는 7만여 원이었다. 당시 보충 교육비가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였다.

학교 수업료등록금 등 납입금은 10년 동안 6만5526원에서 9만7356원으로 3만 원가량 늘었지만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에서 4.3%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교재비는 2만561원에서 8936원으로, 문구류 구입에 든 비용은 3789원에서 3260원으로 10년 사이 오히려 줄었다.

대학 진학률은 10년 전(60.1%)에 비해 크게 증가해 지난해 82.8%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학교 진학률(99.9%)과 고등학교 진학률(99.6%)은 모두 100%에 가까웠다.

10명 중 1명은 65세 이상=통계청 조사에서는 지난해 전 국민 4845만여 명 중 65세 이상인 사람이 481만여 명(9.9%)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도 2005년 78.6세에서 2006년 79.2세로 0.6세 늘어났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00년 7.2%로 고령화 사회(7% 이상)로 진입한 후에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이 추세라면 2026년경에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결혼 나이도 2006년 기준으로 남자 30.9세, 여자 27.8세로 1996년에 비해 각각 2.5세, 2.3세씩 높아졌다. 첫아이를 낳는 여성의 평균 나이도 1996년에 비해 2.5세 높아져 2006년 29.2세가 됐다.

20002007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7.2%에서 9.9%로 2.7%포인트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5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45.5%에서 46.0%로 0.5%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도시주택 매매 가격은 2006년에 비해 3.1% 올랐다. 연립주택은 8.3% 올랐으며, 단독주택은 2.9%, 아파트는 2.2% 올랐다. 10년 전인 1997년에 비교하면 도시주택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은 모두 40%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는 34% 증가했다.

2006년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당 134.8명이 암으로 사망했으며, 이 중 폐암(28.8명)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

2006년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4019만여 명으로, 국민 100명 중 83.2명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셈이었다. 일반전화 가입자 수는 2312만 명이었다.

2006년 영화 상영 편수는 한국 영화가 108편, 외국 영화가 237편이었지만 관객 수는 한국 영화가 9791만 명으로 외국 영화 관객 5549만 명보다 4000만 명 이상 더 많았다.



장강명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