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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사형 임박

Posted December. 30, 20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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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사형 집행이 이르면 30일 조기 집행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후세인의 변호를 맡고 있는 칼릴 알 둘라이미 변호사는 29일 이라크 주둔 미군이 후세인의 신병을 이라크 정부로 넘겼다며 이는 사형 집행이 임박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후세인은 그동안 수도 바그다드 공항 인근의 미군 캠프에 수감돼 있었다

이라크 최고법원인 항소법원은 26일 후세인의 사형을 확정했고, 이라크 법률은 사형 확정 후 30일 안에 사형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29일 조지 W 부시 행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후세인의 처형이 36시간 안에 집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곧 사형이 집행될 징후가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후세인 변호사들은 미군 관리가 우리에게 후세인과 그의 이복동생으로 역시 사형이 확정된 바르잔 알 티크리티의 개인 소지품을 가져가라는 통보를 해 왔다고 말했다.

미군은 후세인의 친척들에게도 후세인을 면회할 기회를 주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법률에 따르면 사형이 임박한 사형수에게는 마지막으로 가족을 만나게 해 주도록 돼 있다.



이정은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