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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조 한국과 대결 할 3국 3색

Posted May. 24, 2006 03:02,   

프랑스는 스위스를 경계했다. 스위스는 강팀들과의 평가전 준비에 한창이다. 토고는 여전히 비밀 훈련을 했다. 2006 독일 월드컵 G조 한국의 상대국 진영은 팽팽한 긴장 속에 훈련에 몰두하는 분위기.

프랑스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23일 알프스 티뉴의 훈련캠프에서 스위스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모두가 스위스전을 걱정하고 있다. 프랑스와 스위스는 서로를 잘 안다. 스위스는 심지어 우리를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메네크 감독의 말에는 근거가 있다. 스위스는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프랑스와 같은 조에 속해 두 번 모두 비겼다. 도메네크 감독은 이 곳 훈련은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는데 하나는 서로를 잘 알아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벼운 훈련을 하는 것이라며 팀 내에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의 팀 닥터는 앞으로 부상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위스

스위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6월1일 이탈리아, 6월4일 중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코트디부아르는 토고, 이탈리아는 프랑스 중국전은 한국을 대비한 훈련을 겸한 경기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킬 팀으로 꼽히고 있다. 이탈리아는 전통의 강호. 강팀들과의 경기를 앞둔 채 스위스의 쾨비 쿤 감독은 아직도 선발 골키퍼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끝까지 선수들의 긴장을 유도하고 있다.

알렉산더 프라이 등 일부 선수들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이 불안 요소. 스위스는 이번 평가전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토고

토고는 감기에 걸린 오토 피스터 감독이 결장한 채 독일 남부 방엔시에서 훈련을 계속했다.

팀 닥터는 피스터 감독에게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어 훈련에 나오지 말고 누워있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고의 주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합류해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토고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 바이에른주 선발팀(23일), 독일 프로축구 3부리그 아우크스부르크(28일), 바이에른 뮌헨 2군팀(6월2일), 아마추어급 FC 방엔(6월6일) 등과 연습경기를 가진다.



이원홍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