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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15방북단 줄일수도

Posted June. 04, 200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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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417일 평양에서 열리는 615 통일대축전 행사에 관한 남북 민간 부문의 합의사항이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3일 북한에 통보하고 행사가 성사될 경우 정부 대표단 규모에는 연연치 않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민간부문의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고서는 통일대축전 행사가 제대로 개최될 수 없으며 쌍방 당국 대표단의 파견도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당초 이 행사에 민간 615명 당국 70명 해외 300명 등 985명이 참석키로 합의했으나 북한은 이를 민간 190명 당국 30명 해외 100명 등 320명으로 축소할 것을 통보해 왔다.

정부는 대북 통지문에서 일방적으로 쌍방간 합의내용을 변경하려는 북측의 태도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측이 행사 개최를 불과 10여일 앞두고 정세 문제를 내세우면서 새로운 장애를 조성하고 있는 데 대해 납득키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615 통일대축전 남측준비위원회의 백낙청() 상임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9명은 47일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하태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