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전국 규탄 물결

Posted March. 16, 2005 22:32,   

日本語

일본 시마네() 현 의회가 16일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을 가결하자 시민 사회단체들은 전국 곳곳에서 규탄집회를 갖고 시마네 현의 조례 폐기 등을 촉구했다.

또 일부 시민단체들과 누리꾼(네티즌)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하는 등 반일감정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이날 오전 11시반경 도의회 앞마당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야욕 규탄 궐기대회를 열고 가로 3m, 세로 2m 크기의 일장기를 불태웠다. 이 행사에서 윤경희(46) 의원 등 도의원 3명이 삭발을 하기도 했다.

대구시의회도 이날 일본 정부는 한국의 희생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주변에는 보수진보단체를 망라한 릴레이시위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북핵저지시민연대, 활빈단 등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일본 후소샤() 발행 왜곡 역사교과서 모형을 대사관 쪽으로 던졌다.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의 사진과 일장기를 불태우기도 했다.

어둠이 깃들자 통일연대 회원과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등은 촛불집회를 열었다. 민노당 의원들은 20, 21일 독도경비대를 격려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수 최성진 needjung@donga.com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