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진 여성부장관 심장이상 중환자실 입원

장하진(사진) 여성부 장관이 심장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장 장관은 18일 오후 갑작스러운 고열 증세를 보여 자택에서 가까운 서울 서초구 반포동 K병원에 입원했다.

22일 병원과 여성부 등에 따르면 장 장관은 치료를 받던 중 21일 갑자기 심장 이상 증세를 보이며 위독한 상태에 이르러 심폐소생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장관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정확한 병명은 좀 더 자세한 검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으나 심근경색인 것으로 보인다며 최악의 상태는 넘기고 어느 정도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뭐라 단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부 관계자는 장 장관은 현재 급성간염과 담낭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심근경색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 장관이 앞으로도 일주일간 병원에서 요양을 취해야 한다는 게 담당의사의 소견이라며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하려던 계획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양환 김진경 ray@donga.com 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