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2월 졸업 예정자 10명중 8명 취업실패

Posted December. 16, 2004 23:03,   

日本語

올해 2월 대학졸업자는 10명 가운데 6명, 내년 2월 졸업예정자는 10명 가운데 2명만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16월) 신규채용에 나서는 기업은 20%에 불과해 취업난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올해 2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2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는 64.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4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벤처기업 25.7% 대기업 14% 외국계 기업 10.7% 공기업 6.5% 등의 순이었다.

취업자의 37.4%는 비정규직이어서 취업의 질()이 좋지 않았다.

또 28%는 한 번 이상 직장을 옮겼던 것으로 조사돼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식의 묻지마 취업의 부작용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할 때까지 입사지원서는 평균 26.3회 썼으며 40번 이상도 29.2%나 됐다.

면접도 한 번만 보고 성공한 취업자는 12.5%에 불과했고 10회 이상 면접을 본 응답자는 두 배에 가까운 23.1%나 됐다.

잡링크는 이와 함께 내년 2월 졸업예정자 18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자 비율은 21.6%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편 채용전문기업인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국내 271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상반기에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인 기업은 53개사(19.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영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