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한국 나홀로 불황

Posted December. 15, 2004 22:59,   

日本語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아시아의 경쟁국들보다 낮으며 아시아지역 평균 성장률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내년에도 한국은 성장률이 아시아 경쟁국에 크게 뒤처져 나 홀로 불황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이 15일 유엔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국가별 성장률 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추정치 4.7%는 일본을 뺀 아시아 국가 전체의 올해 성장률 평균(추정치)인 7.7%를 크게 밑돌았다.

아시아 지역의 경쟁국가 가운데 중국은 올해 9.3%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싱가포르(8.4%) 인도(7.3%) 홍콩(7.0%) 말레이시아(6.9%) 대만(6.3%)도 모두 한국보다 성장률이 크게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도 올해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역시 아시아 경쟁국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아시아 지역 평균 성장률을 6.9%로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8.0% 인도 6.2% 대만 4.7% 말레이시아 4.6% 홍콩 4.4% 싱가포르 4.3% 등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은행이 4.0%, LG경제연구원은 3.8%로 전망한 한국의 내년 성장률보다 모두 높다.



박중현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