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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은 없다

Posted December. 12, 200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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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가 22개월 만에 TG삼보를 꺾으며 천적 징크스를 털어냈다.

오리온스는 12일 대구에서 열린 TG와의 20042005 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네이트 존슨(34점, 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89-81로 이겼다.

지난 시즌 6전 전패에 이어 올 시즌에도 2연패에 빠졌던 오리온스는 정규리그 TG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10연패 탈출.

3쿼터를 67-57로 앞선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양경민(14점)의 3점포를 앞세운 TG에게 추격을 허용해 경기 종료 4분38초전 71-73으로 역전당했다. 이 위기에서 해결사로 나선 존슨은 자유투로 1점을 보탠 뒤 3점슛 2개를 잇달아 터뜨려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오리온스의 후보 센터 이은호는 깜짝 선발로 출전해 35분을 뛰며 14점, 7리바운드을 기록하는 기대 이상의 수훈을 세웠다. 또 김승현은 12점, 7어시스트를 올렸고 로버트 잭슨은 4쿼터 7점을 포함해 18점에 12리바운드.

잠실에서 삼성은 시즌 2차전에서 34점차 완패를 안겼던 KCC를 81-73으로 제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CC의 컴퓨터 가드 이상민은 전날 전자랜드전에서 어시스트 10개를 올려 강동희 LG 코치가 갖고 있던 통산 최다 어시스트 기록(2202개)을 깨뜨렸다.



전 창 김종석 jeon@donga.com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