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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핵 무기개발과 관계없어

Posted November. 26, 200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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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2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어 한국 핵물질 실험 문제를 이번 회의에서 종결할지 차기 이사회로 이관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결과문서 형태가 의장성명이 될지 의장요약 보고가 될지 여부는 이날 밤 또는 27일 새벽(한국시간) 결정될 전망이다.

IAEA는 한국의 핵물질 실험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넘기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실험의 성격과 이를 IAEA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가 열리는 동안 IAEA 회원국 실무자들은 한국 핵물질 실험문제에 대한 결과 문서 초안을 검토했다.

각국 대표들이 한국 핵물질 실험이 핵개발과는 거리가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어 한국 핵물질 실험에 대한 우려 표명 및 향후 핵 투명성 확보를 촉구하는 결과문서를 바탕으로 한 합의문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참석한 오준() 외교통상부 국제기구정책관은 이날 회의 직전에 한국의 사후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미국 정부는 통상사찰(normal inspection)을 통해 이 문제를 추가 확인하고 적절히 보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며 한국 정부도 통상사찰을 통한 추가 확인 방향으로 매듭짓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동근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