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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1차 정상회의

Posted November. 21, 200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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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제1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차 정상회의에서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조했다.

대()테러 안보문제를 주제로 열린 이 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지정토론을 통해 대테러 활동은 불가피하게 사람과 화물의 이동을 통제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정보기술(IT)을 잘 활용하면 경제활동의 위축을 피하면서 안보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그 예로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승객의 명단 등을 미리 도착지 국가에 제공해 정보를 사전 점검하는 사전승객정보심사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한국은 12월부터 이를 전면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EC 정상회의는 21일 오후 하나의 공동체, 우리의 미래라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다.

선언문에는 회원국에 반()테러 관련 모든 보편적 국제협약 가입 권고 테러리스트의 국제금융체제 접근 차단 부패 척결 및 투명성 증진을 위한 APEC 행동계획 승인 러시아,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WTO) 신속한 가입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19일 APEC 외무장관회의에서 북한은 6자회담에서 다른 참가국들과의 전면적인 협력을 거부하고 있으며 더 이상 북한을 아무런 제재 없이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며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제안했다고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김정훈 김기현 jnghn@donga.com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