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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리서리 장대환씨 임명

Posted August. 09, 2002 21:51,   

김대중() 대통령은 9일 새 국무총리서리에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사장을 임명했다. 장상() 전 총리서리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지 9일 만이다.

장 신임 총리서리는 만 50세로, 71년 김종필(당시 45세) 총리 이후 최연소로 총리직을 맡게 됐다. 정부 수립 이후 총리직(총리서리 임시서리 내각수반 포함)을 맡은 45명 중에선 8번째이다.

박지원() 대통령비서실장은 장 총리서리는 비전을 가진 최고경영자(CEO)이자 국제감각과 리더십을 가진 분으로 경영능력 개혁성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시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고 한국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주 장 총리서리의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회는 13명 이내의 의원으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해 12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3일 이내의 청문회를 실시한 뒤 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를 하게 된다.

장 총리서리 임명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이미 장상 파동으로 불거진 총리서리제 논란이 이번에 확실히 정리되길 기대했는데 참으로 유감천만이다며 추상 같은 88 재보선 민심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오기 아니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장 총리서리는 국제문제와 경제 등에 탁월한 식견과 감각을 가졌으며 미래지향적인 언론 발전에도 기여한 공이 크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충분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희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