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경부고속철도 천안역사를 중심으로 인구 50만명 규모의 행정 신도시가 건설된다. 정부의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돼 2006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면 아산은 경기 과천시, 대전에 이어 제3의 자족형 행정 신도시가 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아산 행정 신도시 개발을 포함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은 2004년 초 경부고속철도와 수원천안 간 복선 전철이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고속철도 천안역사 부근 876만평에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1단계로 올 상반기에 100만평가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해 본격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단계로는 수도권의 주거 업무 교육 기능을 분산 수용해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것.
건교부 관계자는 아산 신도시에 2010년까지 건설교통부와 건설 교통 관련 11개 산하기관을 단계적으로 옮겨 과천 대전에 이어 제3의 행정 신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교부와 11개 산하기관의 직원 수는 1만5800명에 이른다.
건교부는 아산 행정 신도시에 약 10만가구의 주택을 지어 50만명 가량의 인구를 수용하되 장기적으로는 100만명의 인구가 살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출 방침이다.
아산 신도시와 서울 사이의 출퇴근을 쉽게 하기 위해 편도 1만원 정도인 고속철 요금을 2500원 정도로 할인해 출퇴근자의 월 요금 부담이 15만원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강남 수준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대안학교 및 특수학군지역으로 지정, 우수 학교를 적극 육성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며 서울 소재 대학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신도시 안에는 약 10만평 규모의 디즈니랜드형 종합위락단지를 유치해 고속철도를 이용한 수도권 주민의 주말 종합위락지로 키울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을 개발해 동북아 중심 공항으로 키우기 위해 김포 매립지와 시화 간척지, 영종도, 송도, 용유도 등을 포함하는 종합개발안을 마련하며 특히 시화호 남쪽지구 1800만평은 주거 관광용지 등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구자룡 bonhong@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