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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군 병력 320명, 파견 공식요청

Posted December. 07, 2001 10:12,   

국방부는 6일 미국이 외교경로를 통해 해군 대형상륙함(LST) 1척과 공군 C130 수송기 4대외에 해군병력 170명과 공군병력 150명 등 320명의 해공군 병력 및 연락장교 2명 등의 파견을 공식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대()테러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의 파병 요청은 지난달 14일 의료지원단 130명과 연락장교단 파병 요청에 이어 두 번째다.

국방부 황의돈() 대변인은 구체적인 파병시기와 파병지역은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며 20일 이전에 파병절차를 모두 마치고 육해공군 별로 파병부대 창설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130명 규모의 의료지원단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미 해병대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북쪽의 키르기스스탄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16명이 이들의 경계임무를 위해 따라간다.

공군 수송지원단은 미 태평양사령부와 아프가니스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경남 김해에 주둔하면서 보급품과 무기 등의 군수품 수송을 담당하며, 해군 수송지원단은 동남아 지역으로 이동해 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국군부대의 대테러전쟁 파견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성동기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