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망신외교 진상조사단은 중국에서 처형된 한국인 마약범 신모씨(41) 사건에 대한 중국 현지조사(1317일)를 마치고 20일 중앙당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헤이룽장()성 공안청이 97년 10월 신씨의 공범 박모씨(71)의 체포 사실을 통보해옴에 따라 담당 영사가 이를 경찰청과 외교부에 보고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또 중국 공안당국이 98년 1월 주중대사관에 신씨와 공모자 등 4명에 대한 신원 확인 및 범죄경력 조회를 요청해 왔지만, 이를 보고 받은 검찰(대구지검)이 어떤 회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어 신씨와 함께 체포돼 수감 중인 정모씨(68)와 박씨를 면담한 결과, 두 사람이 수사과정에서 22시간 동안 물과 식사를 제공받지 못했는가 하면 구타를 당하고 수염을 뽑히는 등의 고문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종훈 taylor55@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