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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반세계화 시위.. 32명 부상

Posted June. 25, 2001 10:39,   

세계화에 반대하는 유럽 사회단체 회원 8000여명이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위를 벌이다 진압경찰과 충돌해 적어도 32명이 부상하고 19명이 체포됐다.

이날 행사는 평화롭게 시작됐으나 마스크를 쓴 일부 시위대가 바르셀로나 시내 금융기관과 버거킹 등 다국적 기업의 체인점에 돌을 던져 창문을 깨뜨리자 경찰이 진압에 나서면서 순식간에 폭력사태로 치달았다.

경찰은 카탈루냐광장에서 반세계화 슬로건을 외치던 시위대에 대해 방패와 곤봉을 앞세우고 공포탄을 발사해 이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한 시위단체의 대변인인 아다 골라우는 모든 책임은 싸움을 일으킨 경찰에 있다고 주장했으며 호르디 페드레트 스페인의회 사회당 의원도 경찰이 시위대에 돌을 던지며 참가자를 체포한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세계은행은 당초 이날 국제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반세계화단체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선언하자 4일 전 회의를 취소했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도 세계화에 반대하는 각국의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다음달 열릴 예정인 선진 8개국 회의(G8)에 항의하는 모의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