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출생의 가수 김조한(27)은 지난 1년간 한국어 발음 교정을 혹독하게 했다. 하루에도 몇시간씩 볼펜을 입에 물고 노래하거나 소설을 읽었다. 이제는 서세원의 토크쇼 등 오락 프로에서도 너스레를 떨만큼 늘었다.
그가 발음을 정확히 하는 데 정성을 기울인 이유는 3집 발표를 앞두고 가사의 전달력과 방송 활동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발라드를 부를 때 발음이 어설프면 감정이 일순간에 깨진다.
2월초에 나온 3집은 리듬앤블루스 오늘까지만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14만장 선을 넘었다. 솔리드 해체(97년) 이후 낸 두 장의 솔로 음반이 기대 이하였음을 감안하면 180도 달라진 것으로 김조한은 솔리드에 이어 두 번째 전성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김조한은 4월부터 힙합곡 엘오비이(LOVE)로 인기 탄력을 부채질한다. LOVE는 랩과 힙합 리듬, 매끄러운 선율감이 어우러지는 노래로 김조한은 솔리드시절 트레이드 마크였던 지팡이춤을 선보인다. 랩은 국내 유명 래퍼 중 한 사람인 후니 훈(23본명 정재훈)이 맡았으며 LOVE활동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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