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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상당수 탈락 손측근 상위권 대거 배정

친박 상당수 탈락 손측근 상위권 대거 배정

Posted March. 25, 2008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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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4일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를 각각 발표하며 후보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한나라당은 빈민층의 대모인 강명순 목사를 1번, 한센병을 극복한 임두성 한빛복지협회 회장을 2번에 배정하는 등 50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대선 때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지낸 배은희 한국바이오벤처협회 부회장이 3번, 강성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이 4번을 받았다.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은 6번,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정진석 의원은 8번, 이은재 당 공심위원이 9번을 받았다.

친박근혜계는 이정현 박 전 대표 공보특보가 22번을 배정받는 등 4명이 공천 받았지만 핵심 측근은 상당수 탈락했다.

비례대표 1번에 거론되던 이경숙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3일 공천 신청을 철회해 공천에서 배제됐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여성 금융전문가인 이성남(61)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2번에는 박은수(52)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을 선정하는 등 비례대표 후보 4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신낙균 최고위원은 9번, 노조의 반발이 있었던 최문순 전 MBC 사장은 10번을 받았다.

손학규 공동대표 측근이 상위 10번 중 6명을 차지했고, 옛 민주당계는 전체 40명 중 4명을 차지했다.

서울 중구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정범구 전 의원이 전략공천되면서 탈락한 정대철 전 상임고문의 아들 호준 씨는 24번을 받아 정 전 고문이 이날 최고위원회에 항의하기도 했다.



고기정 동정민 koh@donga.com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