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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수도권 4년전보다 높아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수도권 4년전보다 높아

Posted May. 30, 2022 09:20,   

Updated May. 30, 20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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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20.62%로 기록됐다. 29일 최대 승부처인 경기에 총출동한 여야 지도부는 지지층을 상대로 다음 달 1일 본투표일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 28일 이틀간 진행된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913만3522명이 참여해 20.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14%)보다 0.48%포인트 높은 수치로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다.

 2018년과 달리 이번 지방선거는 전국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면서 경합 지역의 투표율도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서울(21.20%) 인천(20.08%) 경기(19.06%) 모두 각각 2018년 19.10%, 17.58%, 17.47%에 비해 투표율이 올랐다. 충청 지역도 충남과 충북이 각각 20.25%, 21.29%로 나타나 2018년의 19.55%, 20.75%에 비해 높아졌다.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7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1.76%로 집계됐다. 특히 여야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뛰어든 인천 계양을(24.94%)과 경기 성남 분당갑(22.56%)의 투표율은 평균보다 높았다.

 높은 사전투표율로 인해 최종 투표율이 2018년(60.2%)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여야 지도부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경기에 화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경기도에 필요한 인프라 투자는 힘 있는 여당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에 표를 몰아줘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면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하게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박훈상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