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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핵심당국자 예하부대에 반자동 보복타격 지시

군핵심당국자 예하부대에 반자동 보복타격 지시

Posted June. 02, 20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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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차 핵실험에 이어 단거리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군의 핵심 당국자는 1일 북한이 선제 도발을 해올 경우 도발수단이 함정이든 해안포와 미사일 기지든 가용한 모든 화력을 쏟아 부어 무력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과거처럼 북한의 기습을 받은 예하부대 지휘관들이 상부에 쏠까요, 말까요를 묻느라 후속 대응이 지체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하더라도 예하부대가 거의 반자동으로 보복타격을 하도록 지시가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군의 즉각 대응태세와 관련해 이상희 국방부 장관도 그동안 여러 차례 북한의 도발 시 즉각 대응해 현장에서 완전한 작전으로 종결하겠다 북한이 서해에서 아군 함정을 상대로 선제 도발할 경우 북의 발사지점을 타격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군 당국자는 북한이 1, 2차 연평해전 때처럼 해군 경비정으로 기습하거나 서해안 기지의 해안포나 단거리미사일, 또는 잠수함으로 아군 함정을 공격할 경우 등 모든 도발 시나리오에 대응할 작전태세를 갖췄다며 함정이나 해안포, 미사일 등 북한의 어떤 선제 도발에도 가용한 육해공 화력을 총동원해 최단 시간 내 교전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9년 1차 연평해전과 2002년 2차 연평해전의 교전 시간은 각각 14분과 18분이었다.

그는 특히 서해를 관할하는 해군 2함대는 북한이 먼저 도발할 경우 2002년 2차 연평해전 당시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산화한 장병들에 대한 설욕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며 서해 지역을 지키는 지휘관과 장병들은 전의()가 충만하다고 말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