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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정밀유도 직격탄 미군 휴전선일대 배치

첨단 정밀유도 직격탄 미군 휴전선일대 배치

Posted September. 24, 20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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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이라크전 등에서 사용된 정밀유도 통합직격탄(JDAM)을 도입해 휴전선 일대의 북한군 장사정포 위협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이 밝혔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23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검토(GPR)계획 청문회에서 JDAM은 위성항법 장치의 유도로 공중에서 지상으로 투하된다면서 장사정포로 먼저 공격한 뒤 돌진하는 북한군의 전법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을 사거리로 둔 장사정포는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 1만여문을 배치한 야포로 개전 초기 한국군과 주한미군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평가받아 왔다.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도 이날 청문회에서 (주한미군이 한강 이남으로 재배치되면) 전술적으로 북한군 장사정포의 사거리에 갇히지 않은 채 우리의 필요에 따라 어디든 갈 수 있는 작전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군사령관은 한강 이남 2개의 미군기지는 한반도와 주변지역 모두에 대해 전쟁 대응 및 억지 태세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주한미군의 활동 반경이 한반도를 벗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고 사령관은 또 미군 재배치의 일환으로 태평양지역에 항공모함함대를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항공모함 키티호크의 제5항모함대가 배치돼 있으며, 항모함대가 추가 배치되면 이 지역의 해군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박원재 김승련 parkwj@donga.com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