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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역도 초고속인터넷

Posted March. 14, 20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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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망이 올해 안에 전국의 면 지역까지 깔려 전체 가구의 70%인 1000만가구가 이를 쓸 수 있게 된다. 또 휴대전화기로 야후나 다음과 같은 인터넷 포털에 접속하고 유선 인터넷 업체들도 자유롭게 무선포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망이 완전 개방된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 계획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양 장관은 세계 처음으로 유무선 통합 초고속인터넷망을 만들어 모든 국민이 휴대전화, 개인휴대단말기(PDA), 노트북PC 등을 통해 유무선 인터넷상의 지식과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막힘 없이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3세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망을 인구대비 90% 수준까지 확대하고, 공항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싼 요금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무선 랜(LAN)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또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보기술(IT) 분야에 올해 12조7500억원이 투자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CDMA, 초고속인터넷, 시스템통합(SI) 등 10대 수출전략 품목을 집중 육성해 올해 IT 수출을 510억달러로 늘리고 150억달러의 무역흑자도 낼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통신비밀 침해에 따른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감청 요건을 강화하고 통신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월드컵 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IT 기술과 산업에 감동을 받고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세계가 높이 평가하고 있는 정보화 성공을 잘 활용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