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청년친선모임도 진행…다층적 밀착 관계 과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러시아 쿠르스크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은 종이등불배를 띄우는 의식이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22일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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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접경 지역으로 군사적 충돌이 극심했던 쿠르스크의 학생들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등불배를 보냈다고 2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정치적 관계를 넘어 전 사회적인 수준임을 과시하려는 선전 전략으로 분석된다.
신문은 이날 “로씨야(러시아)의 꾸르스크(쿠르스크)시 학생들이 자기들의 고향 땅을 해방하는 싸움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영웅성, 희생성을 발휘한 조선인민군 군인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만들어 보낸 많은 종이등불배들을 수도 평양의 대동강에 띄우는 의식이 21일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평양의 러시아대사관학교에 다니는 러시아 학생들은 파병 북한군에 대한 ‘소중한 추억’과 그들의 ‘영생’을 기원해 한글과 러시아어로 ‘감사합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영원한 친선’ 등의 글이 적힌 종이등불배를 대동강에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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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동지의 두터운 우의가 있고 정의와 진리를 위해 투쟁하는 공동의 숭고한 이상이 있기에 두 나라 인민과 청년들은 언제나 승리자의 거룩한 명성을 떨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러시아 청년들은 청년중앙예술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하고, 체육경기를 즐기기도 했다.
신문은 ”청년친선연환모임은 반제자주를 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맺어지고 불패의 동맹관계로 승화된 친선관계사를 줄기차게 계승해 나가려는 두 나라 청년들의 지향과 의지를 잘 보여 주었다“라고 자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