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롯데칠성음료
특히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선도를 위해 추진한 패키지 경량화 활동으로 2024년 약 122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이번 플라스틱 감축은 환경보존과 자원 저감을 목표로 한 ESG 활동으로 먹는샘물 제품군 ET-CAP(Extra Tall-CAP) 도입, 페트병 프리폼 중량 감소, 초경량 아이시스 개발 등 지난해 신규 적용한 경량화 기술만으로 달성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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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부터는 페트병의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의 중량을 탄산음료, 커피, 다류 등을 비롯한 640㎖ 이하 소주 제품을 대상으로 용기당 최대 4g의 경량화를 진행했다. 그 결과 3억 개 이상의 제품을 경량화한 수치인 674t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자원 순환경제의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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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해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자는 과감한 선택이었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떠올라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2025년 1분기 기준 64%) 대세 제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탄산과 커피 제품군에도 무라벨 제품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의 기술 및 품질 검증을 실시했다.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의 실현을 위해 아이시스8.0 ECO 1.5ℓ 제품에 재생 원료 10%를 넣어 생산해 자원순환 체계의 기틀을 만들었다.
친환경 패키징 기술도 선도해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 용기 중량 10g 미만의 초경량 아이시스를 개발했다. 11.6g이었던 500㎖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약 18.9% 경량화했다.
또 투명 페트 맥주 ‘크러시’ 등 유색 페트병 대비 분리배출에 용이한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 풀 라벨에서 새롭게 도입한 하프 라벨 방식은 재활용 공정상 물에 뜨는 친환경 수축 라벨을 사용해 환경부로부터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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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2월 국내 식음료 기업 최초 탄소중립을 목표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 2022년 8월 안성공장 태양광 설비의 가동을 시작으로 안성사출공장, 충주2공장에도 태양광 설비를 도입하는 등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CDP(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필수소비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이는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탄소 감축 넷제로 목표 승인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 공시 △저탄소 인증 제품 개발 등 주요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8월 5일 대전광역시, CNCITY에너지와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대전공장의 제품 생산 열원을 LNG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5000t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승희 기자 ssh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