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마지막 경기 남기고 9승2패로 스위스 이어 2위
15일 경기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10-8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3.15. [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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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이 준결승 직행을 노린다.
세계랭킹 10위 경기도청은 21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11차전에서 이탈리아(스킵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를 6-2로 제압했다.
예선 전적 9승 2패를 기록한 경기도청은 PO 진출 확정을 넘어 준결승 직행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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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도청은 10승 1패를 기록 중인 선두 스위스(스킵 실바나 티린초니)의 뒤를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도청은 1, 2, 3엔드를 블랭크 엔드(후공 팀이 일부러 0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 후공을 유지하는 전략)로 만들었다.
이어진 4엔드에선 상대 이탈리아의 실수가 나오며 2점을 따냈고, 5엔드에선 스킵 김은지의 마지막 스톤이 절묘하게 상대 스톤을 모두 피해 하우스 안쪽에 안착하면서 1점 스틸에 성공했다.
3-0으로 앞선 경기도청은 1점만을 내주고 6엔드를 마감했고, 7엔드 손쉽게 1점을 따내면서 4-1 리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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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로 앞선 9엔드 스킵 김은지의 첫 번째 스톤이 가드에 걸리면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그의 마지막 스톤이 가장 안쪽에 자리한 이탈리아 스톤을 쳐내며 경기도청은 2점을 따냈다.
마지막 10엔드 후공으로 나선 이탈리아가 마지막 스톤을 남기고 기권을 선언하며 경기도청은 승리를 확정했다.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올해 성적을 합쳐 상위 8개국이 올림픽 본선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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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은 이날 오후 7시 미국과 예선 12차전에서 맞붙어 준결승 직행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