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럽딜리버리, 여성의 날 맞아 여성청소년에게 ‘동백꽃 선물함’ 전한다

장상우 럽딜리버리 대표(왼쪽)와 김도형 럽딜리버리 대표(오른쪽).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 개발 NGO 굿피플은 비영리단체 럽딜리버리(Love Delievery)와 함께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취약계층 가정 여성 청소년 40명에게 동백꽃 선물함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럽딜리버리가 지원한 동백꽃 선물함은 총 400만 원 규모로 준비했다. 선물함 1개당 생리대, 비누, 영양제 등 여성 청소년의 건강을 위한 생필품 6종이 담겼다.

두 기관은 3월 중 전국 학교와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여성 청소년에게 동백꽃 선물함을 지원할 방침이다.

동백꽃 선물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굿피플의 대표 캠페인이다. 굿피플은 특별히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동백꽃 선물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럽딜리버리는 ‘우리가 받은 사랑을 따뜻한 형태 그대로 전달하자’라는 모토로 김도형, 장상우 대표가 2024년 7월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김도형, 장상우 대표는 2024년부터 약 1년여에 걸친 ‘동백꽃 선물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성 청소년의 어려움에 대해 알리고 나눔을 독려해 기금 400만 원을 마련했다.

김도형 럽딜리버리 대표는 “장상우 대표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함께 하던 중 누군가 돕는 일을 함께해보자고 다짐하며 럽딜리버리가 시작됐다”며 “아무것도 없이 발로 뛰는 열정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상우 럽딜리버리 대표는 “두 명의 누나를 둔 입장으로써 여성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며 “그러던 중 여성 청소년을 돕는 굿피플의 동백꽃 선물함 캠페인을 알게 돼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처음 모금을 시작할 땐 300일이 걸릴 줄은 몰랐는데, 다행히 국제 여성의 날 전에 400만 원을 모으게 돼 기쁘다”며 “작은 손이 모여 큰일을 해내는 가치를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진심 어린 노력으로 동백꽃 선물함 캠페인에 함께해주신 모든 후원자분에게 감사드린다”며 “굿피플은 소중한 후원금으로 마련된 동백꽃 선물함을 전국의 소외된 여성청소년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