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8. 뉴스1
광고 로드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총선을 83일 앞둔 18일 목표에 대해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원내 1당’ 수치로는 151석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차담회에서 “우리의 목표는 절박하게 51%를 하는 것으로, 내 편이냐 네 편이냐는 그다음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고 로드중
이어 “혁신과 통합은 대척점에 있어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갈등이 가장 많은 것이 총선이라 시끄럽지 않게 할 수가 없다. 다행히도 우리 당은 공천 관련한 규정이 특별 당규까지 만들어져 있어 엄청 꼼꼼하기 때문에 그것대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자객 공천 논란에 대해선 “언어도단이다. 지금 공천을 했나”라며 “공정하게 경쟁을 붙이는 건데 왜 자객 공천이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소위 친명계라 불리는 가까운 사람들이 더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그러나 당 대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많다”며 “물론 저와 가까우면 더 엄격하게 대하겠지만, 친명과 비명으로 강제로 나뉜 사람들을 다르게 평가해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역차별, 원외 불이익과 관련해선 “따로 없다고 본다”며 “다만 현역 의원들은 지난 총선에서 같은 단계를 거쳤는데 똑같은 규정 위반이면 걸러져야 한다. 그럼에도 논란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돼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광고 로드중
또 ‘당대표 공백기 동안 정국 주도권에서 밀렸다’는 일각의 지적엔 “총선 정책이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건 없지 않나”고 했다.
아울러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용퇴론에 대해선 “나도 586인데 운동한 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잘라야 할 이유인가”라며 “그 정의도 정해진 게 없지 않나”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최근 당내에서 논의가 이어지는 선거제 개편 관련해선 “다양한 얘기를 듣고 있다”며 “명분과 실리가 일치하지 않는데, 가능한 한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가 지역구를 바꾸면 따라가겠다’고 한 것과 관련 “왜 저를 따라오는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