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최근 5년내 가장 낮은 채용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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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채용 시장은 정기 공채가 다시 늘어났지만 전체적인 채용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회원기업 768곳을 대상으로 ‘2023년 채용결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국내 기업 중 정규직 대졸신입을 한 명 이상 채용한 곳은 68.2%였다.
이는 지난해 결과(68.3%)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역시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해와 전반적으로 채용률은 비슷했지만 하락 추세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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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채용 방식의 경우 정기공채는 늘고 인턴(채용연계형·체험형) 채용은 줄었다. 대기업은 정규직 정기공채 43.9%, 수시·상시채용 36.6%, 인턴 19.5%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정기공채는 약 2.5배 늘고 인턴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정기 공채가 늘었다고 채용 규모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올해 대기업의 채용규모는 한 자릿수 33.3%, 두 자릿수 54.5%, 세 자릿수 12.1%인데 작년(한 자릿수 24.4%, 두 자릿수 58.5%, 세 자릿수 17.1%)과 비교하면 한 자릿수 비중은 늘고 세 자릿수 비중이 더 줄었다.
중견기업의 상황도 비슷했다. 올해 한 자릿수 48.4%, 두 자릿수 50.5%, 세 자릿수 1.1%인데 작년(한 자릿수 37.9%, 두 자릿수 58.6%, 세 자릿수 3.4%)과 비교하면 한 자릿수 비중이 더 늘었다.
올해 정규직 대졸신입을 한 명 이상 채용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기를 물어본 결과 상반기 시즌인 3월(60%)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1월(44.4%), 9월(43.1%), 10월(41.6%)에 채용을 실시한 기업들이 많았다. 새해인 1월을 제외하고 전통적인 채용시즌인 3월, 9월에 채용을 실시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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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