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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캠프, ‘고령 우려’ 불식 부심…“스케줄 봐라”

입력 | 2023-09-22 11:49:00

"엄청난 업무 중…강력하고 꾸준한 리더십 계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재선 캠프가 고질적으로 불거지는 ‘고령 논란’ 불식에 힘쓰고 있다.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바쁜 스케줄을 강조하며 건강을 과시하려는 모습이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캠프 매니저인 줄리 차베즈 로드리게스는 21일(현지시간) CBS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및 그에 따른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와 관련, “매일 대통령이 하는 일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과 워싱턴을 오가며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국제기구·외국 정상과의 회담은 물론 중앙아시아 5국과의 정상회의, 캠페인 리셉션 등이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주에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를 연이어 찾아 캠페인 리셉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세 모으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로드리게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일련의 행보를 두고 “미국 국민을 대표해 그가 엄청난 업무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그는 계속해서 강력하고 꾸준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는 단순히 이곳 조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도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많은 이들이 그(바이든)와 그의 지도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국제 무대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및 그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대한 우려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꾸준히 불거져 왔다.

앞서 CNN과 SSRS가 이달 초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73%는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육체적·정신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76%의 응답자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하더라도 나이 때문에 임기를 모두 마칠 수 있을지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했다. 조사는 8월25~31일, 18세 이상 미국인 1503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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