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무기·포탄·집속탄 등…에이태큼스 미사일 포함 안돼 젤렌스키 백악관 세 번째로 방문…대면 회담은 여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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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담했으며 회담 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세 번째로 백악관을 방문했으며 두 사람이 회담한 것은 여섯 번째다.
이날 정오 예정보다 다소 늦게 백악관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현관에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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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은 사진 촬영에 응한 뒤 건물로 들어갔으며 복도 양쪽에 의장대가 도열했고 군인들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었다.
두 정상의 회담 직전 미 대통령 집무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이 “정의롭고 지속되는 평화”를 지지하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엄청난 용기를 발휘해왔다고 강조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테러에 맞서도록” 군사 지원을 하는 미국에 감사하고 회담에서 대공방어 문제가 특히 주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가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 바이든 정부가 대공무기와 포탄, 집속탄, 전술차량 및 부품 등 3억2500만 달러(약 4360억 원) 어치의 추가 군사지원을 발표했다. 미국은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요청하는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 지원은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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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단독 면담에서 전쟁을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지와 미국의 지원을 책임있게 사용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한 관계자가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