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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우리나라에도 광고형 멤버십 최대 화질을 풀HD(1080p)로 높이고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을 2명으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광고형 멤버십을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약 한 달만에 우리나라에도 적용됐다. 월 요금 5500원인 넷플릭스 광고형 멤버십 계정을 친구 1명과 2750원씩 분담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광고 요금제인 ‘광고형 베이식’을 ‘광고형 스탠다드’로 바꿨다. 월 요금 5500원은 그대로지만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영상 화질도 720p에서 1080p로 올렸다. 기존 스탠다드 멤버십(월 1만3500원)보다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하되 시간당 약 4분의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는 점, 라이선스 제한으로 일부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다는 점만 차이를 뒀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주서한에서 “광고 요금제를 더욱 많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보이게 할 것”이라며 광고형 멤버십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는 ‘광고형 스탠다드’를 스페인과 캐나다에 우선 적용했었다. 한국, 미국, 호주 등 광고형 멤버십 시행 중인 나머지 10개국에는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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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이번 멤버십 개편에 따라 공유 계정을 쓰던 국내 일부 이용자는 기존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4명이서 월 4250원씩 부담하면 넷플릭스 프리미엄 멤버십(월 요금 1만7000원) 계정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시 시청 가능 인원이 1명이었던 ‘광고형 베이식’이 2명인 ‘광고형 스탠다드’로 개편되면서 2명이서 월 5500원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하는 게 가능해졌다. 이 경우 1인당 2750원씩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는 불편함과 함께 영상 화질이 풀HD(1080p)라는 점, 콘텐츠 저장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