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의 인도 야당 당원들이 아다니 그룹의 고탐 아다니 회장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커넥션을 수사하라는 길거리 시위를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하는 등 아나디 그룹 위기가 점입가경이다.
이날 인도 야당인 국민회의 의원들과 당원 수백 명이 뭄바이에서 아다니 그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영 생명보험공사(LIC)와 인도국립은행(SBI)이 아다니 그룹에 투자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
광고 로드중
이날 시위자들은 아다니 화형식을 거행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여 수십 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아다니와 모디 총리의 커넥션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모디와 아다니는 구자라트 출신으로 동향이며, 모디 정부의 인프라 확충 정책으로 아다니 그룹은 급성장할 수 있었다.
모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최근 1~2년 새에 1500% 급등해 아다니는 한 때 세계2위의 부호에 올랐었다. 주가 폭락으로 이날 현재 아다니는 21위까지 밀렸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