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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방침을 굳힌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은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1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과 강제징용 소송,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그리고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양과학조사 실시 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 되지 않아 일본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을 조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간 한국과 일본 매체들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이달 말 나토 회의에 동시에 참석한다는 점을 미뤄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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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강제징용과 위안부 등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않고, 일본 EEZ에서 사전 동의 없이 해양과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의 측근은 “한국은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전례가 있고 일본도 앞으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한국이 강제징용 등 문제에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