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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CBS는 지난 11일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마리아 안드레이칙(25)이 자신의 은메달을 경매에 내놓아 한 아이의 심장병 수술비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아 안드레이칙은 폴란드 창던지기 선수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2㎝ 차이로 메달을 놓쳤다. 이후 2년 간 어깨 부상과 골암으로 투병했으나, 회복 후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마리아 안드레이칙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국에 생후 8개월 된 미워제크 마위사가 심각한 심장 질환을 앓고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전했다. 이후 안드레이칙은 아이를 위해 메달을 경매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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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브카에 메달을 드릴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 많은 역경을 거쳐 얻은 메달은 내게 투쟁과 믿음, 꿈의 추구를 상징한다. 이 메달이 우리가 함께 싸워냈다는 삶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훈훈한 소식이 또 한 번 들려왔다. 자브카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올림픽 선수의 아름답고 고귀한 몸짓에 감동했다. 이에 마위사를 위한 기금 모금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메달도 안드레이칙에게 다시 전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위사는 현재 홈 호스피스를 받고 있으며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정확한 수술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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