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부동산 붐을 억제하기 위해 대출을 조이고 있다는 제목. FT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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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돈줄을 죄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코로나19로 유동성이 과도하다며 은행에 대출을 제한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의 올 들어 첫 두 달 동안 신규대출 증가율은 16%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주택관련 대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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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이 과도해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최근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는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부동산 관련 대출을 억제하는 등 시장 통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리커창 총리가 지난 3월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하는 등 경기 부양보다 안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는 중국이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오랫동안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다 각종 버블이 생겨 버블을 없애는데 상당한 고생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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