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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마이산 탑사의 정화수 그릇에 쌍둥이 역고드름이 치솟았다.
19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5개의 정화수 그릇에 역고드름이 자라났다.
해마다 이곳에는 역고드름이 길이 5~20㎝가량으로 만들어졌다. 그간 역고드름은 한 그릇에 하나씩 피었고, 한 그릇에 2개가 솟구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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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역고드름은 그릇에 담긴 물이 얼기 시작하면서 부피가 커지면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나오면서 역고드름이 생성된다.
마이산 탑사 관계자는 “재단 위에 정화수를 떠 놓으면 얼음기둥이 하늘 쪽으로 솟아오르는 역고드름 현상이 매년 나타나지만 한그릇에 동시에 2개가 나타난 건 처음본다”며 “마이산에는 해마다 혹한이 닥치는 겨울이면 하늘로 솟아오르는 신비한 역고드름을 보러 탐방객들로 붐빈다”고 말했다.
[진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