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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교·사업장 일부 폐쇄…“2차 확산 막아야”

입력 | 2020-10-05 04:38:00

관할 9개 지역 학교 및 비필수 사업장 2~4주 폐쇄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관할지 소재 학교와 사업장을 폐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 9개 관할지 내 학교와 비필수 사업장을 오는 7일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폐쇄 명령이 적용되는 지역은 퀸스 및 브루클린 일대로, 이곳에선 지난 몇 주 동안 검사 대비 코로나19 양성률이 늘어왔다고 한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연속으로 코로나19 양성률이 3%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 조치는 코로나19 확산 저지 정도에 따라 2~4주간 시행될 예정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아울러 관할지 내 다른 지역에도 보다 약한 강도의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불행히도 오늘은 기념할 만한 날이 아니다”라며 “오늘은 더욱더 어려운 날”이라고 설명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61만8000여명, 누적 사망자는 21만4400여명이다.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 누적 확진자는 49만9100여명, 누적 사망자는 3만3300여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