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 고립돼있던 우리 국민 100여명이 모로코 정부 특별기로 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방역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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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확산에 따른 국가 봉쇄로 발이 묶였던 뉴질랜드 내 우리 국민들이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한다.
6일 주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관 오클랜드분관과 외교부에 따르면 에어뉴질랜드 첫 임시항공편은 오는 7일 오전 9시(현지시간) 오클랜드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한다.
공관 관계자는 “1차 임시항공편 탑승 인원은 아이 2명을 포함한 277명이 될 것”이라며 “귀국 희망자는 대부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나 유학생이고, 기반이 있는 교민들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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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임시항공편은 앞서 3일 오전 출발로 추진됐으나 일정이 한 차례 미뤄졌다.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2일 외국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던 임시 항공편 운항을 허가하고 출국을 위해 이동하는 사람들을 필수 이동자로 지정하면서 적용 시점을 3일 밤부터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오클랜드 한인회에 귀국을 신청한 우리 국민은 약 1800명이다. 이에 한인회와 항공사 측은 추가 전세기 투입도 조율 중이다. 2차 한국행 임시항공편은 대한항공이며, 오는 10일 오전 출발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뉴질랜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전국민 자가격리 등 사실상 ‘봉쇄령’을 내린 상태다. 전국의 대학과 학교가 휴교했으며, 슈퍼마켓·약국·주유소·병원 등 보건과 긴급 서비스 관련 사업체를 제외한 모든 사업장이 문을 닫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