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이 바이러스에 잘 대비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다.
미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대한 코로나19의 위협 수준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스홉킨스대학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미국이 바이러스에 가장 잘 준비된 1등 나라였다”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뒤 해당 자료를 손에 쥐고 흔들며 그 안에 명시된 바이러스 대비가 잘된 10개 국가들을 일일이 거명했는데 이에 한국이 9위로 포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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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인용한 자료는 지난해 10월 존스홉킨스대가 발표한 ‘전염병에 준비된 최고/최악의 국가들’이라는 다소 묵은 자료다.
존스홉킨스대는 총 195개 국가 중에서 이같은 순으로 준비가 잘된 국가를 꼽았은 반면 중국은 51위에 올렸다. 전염병 준비가 안된 최악의 나라인 195위는 에콰도르령 기니, 194위는 소말리아, 193위는 북한이 차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