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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 일부 지역이 기록적인 강추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호주는 지난 1월 평균 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30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기상청은 지난 1월이 호주 역사상 가장 더운 1월이었다고 1일 밝혔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12월부터 2월까지가 여름으로, 특히 올해는 찜통 더위와 함께 계속되는 가뭄과 산불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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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호주를 덮친 무더위로 빅토리아주에서는 더위에 약한 박쥐들이 수천 마리씩 떼죽음을 당했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아스팔트가 녹아내리기도 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또 가뭄으로 물이 줄어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하기도 했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의 주도 애들레이드는 지난 1월 24일 기온이 46.6도를 기록했고 인구 1만5000명의 오거스타는 49.9도를 기록해 호주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
【캔버라(호주)=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