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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사태가 10일로 20일째는 맞는 가운데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이 트리플A의 신용등급을 잃게 될 위험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국가신용평가 부문 책임자인 제임스 매코맥은 9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 박스 유럽’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연방 재정 불안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들이 의회예산국(CBO)의 숫자들을 보고 있는 것같다. (미 정부) 부채 수준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게 보인다. 또 향후 10년간 확실하게 더 늘어나게(decidedly higher)될 미 정부의 이자부담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자를 갚기 위해선 돈을 빌려야 하는데, 미국에서 의미심장한 재정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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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는 앞서 지난 4일 보고서에서도 “재정 정책에 있어 점점 더 커지는 (미국의)기능장애는 미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압력이 될 수있다”고 경고한 바있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9일 CNBC의 논평 요청에 미 정부의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트리플A 등급을 재고하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 무디스는 논평요청에 답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에 부분적 셧다운이 발생해도 미국 신용등급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