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8시간째 성과 없어…아이스박스 5개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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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연락 두절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지만 8시간째 행방이 묘연하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오후 2시25분쯤 서귀포항에서 출항한 서귀포선적 연안복합어선 S호(3.36톤)가 입항시간이 넘도록 들어오지 않자 S호의 선장인 김모씨(73)의 아내가 해경에 실종 신고를 했다.
S호는 예정대로라면 1일 오전 5시30분에서 6시 사이에는 입항을 해야했으나 이날 오전 7시가 되도록 들어오지 않았다는 게 김씨 아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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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해경은 항공기 2대, 경비함정 6척, 연안구조정, 고속단정 2척 등을 급파하고 인근 조업선과 해군에 협조를 요청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수색에 착수한 지 8시간이 넘도록 아직까지 어선이나 승선원들의 흔적이 보이지 않고 있다.
해경은 이날 새벽 1시쯤 S호가 서귀포 남쪽 24㎞에서 인근 조업 어선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 이날 오전 10시57분쯤 인근 해상에서 S호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스박스 5개만 발견했다.
해경 관계자는 “브이패스(어선위치발신장치) 신호는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군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인력을 강화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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