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29호 폭발 선두와 6개 차
박병호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6-0으로 앞선 2회초 상대 선발 박세진의 5구째 직구(시속 138km)를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12-0으로 크게 앞선 5회초에는 고창성의 몸쪽 꽉 찬 투심 패스트볼(시속 136km)을 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28, 29호 홈런을 기록한 그는 로하스(KT)와 함께 홈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5위 넥센은 이날 KT를 20-2로 대파하며 4위 LG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SK에 3-12로 대패하며 5연패에 빠진 LG는 6위 삼성에도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은 강민호의 홈런 2개 등을 앞세워 롯데를 8-2로 꺾었다. 삼성은 KBO리그 최초로 팀 45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