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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문화 정착 등 4대 비전 제시
“한국e스포츠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
전병헌(사진)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5일 서울 용산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농구와 축구 등에 투입되던 전통의 스포츠 자본이 e스포츠로 투입되는 미국과 유럽,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투자 속에 산업화가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등에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국내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이를 위해 ‘건전 e스포츠 문화 정착’과 ‘글로벌 종목 저변확대’, ‘e스포츠 플랫폼 확장과 경쟁력 제고’, ‘글로벌 주도권 확보’ 등을 골자로 한 4대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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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국내 리그 중계와 개인방송 수익 확대, 선수·팀 권리를 활용한 국내외 사업을 통해 산업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다른 국제대회 조직과의 연계를 확대해 종주국으로서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전 회장은 “e스포츠나 게임업계는 향후 2∼3년을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협회는 주도적이고 기민하게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헤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