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현·산업부
포터의 연간 월평균 판매량은 2012년 7275대, 2013년 7669대, 지난해 7974대로 증가세입니다. 포터는 자영업자들이 푸드 트럭이나 택배, 농작물과 이삿짐 운반 등의 용도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경기가 좋으면 자영업이 활발해져서, 경기가 나쁘면 퇴직자들이 창업 전선에 나서면서 포터가 잘 팔린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에선 포터의 판매량을 좌우하는 것은 경기보다는 생산량이라고 분석합니다. 포터는 주문 뒤 2, 3개월은 기다릴 정도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울산공장에서 내수용 물량을 늘리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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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 ‘유로6’를 충족하는 새 모델이 나오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럼에도 자영업자가 있는 한 포터의 인기는 꾸준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강유현·산업부 yhkang@donga.com